2025 가을 심도학사 영성사상 강좌: 세상 속의 영적 휴머니스트들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2025 가을 심도학사 영성사상 강좌: 세상 속의 영적 휴머니스트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5-10-01 10:08 조회8회 댓글0건

본문

2025 가을 심도학사 영성사상 강좌

세상 속의 영적 휴머니스트들

 

f158fbd7d70cd5e57310127022d75023_1759280977_7335.jpeg
 

  일시_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장소_ 강화도 심도학사 (인천 강화군 내가면 강화서로416번길 53-99)

 10월 18일(토)
   “상처받은 치유자 : 선사(禪師)시인 조오현과 영성 신학자 송기득”
    _강사 조현 (전 한겨레신문 기자, 〈조현TV 휴심정〉 운영자)

 

조현 기자가 만난 종교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조오현 스님과 송기득 교수의 삶과 영성을 소개합니다. 조오현 스님은 7살에 절에 맡겨졌고, 한센인과 함께 걸인으로 살며 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신흥사 조실을 지냈고, 만해 한용운을 기리기 위해 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설립했습니다. 스님은 버려지고 짓밟힌 약자와 생명을 돌본 '자비보살'이며 '상처받은 치유자'였습니다. 송기득 교수는 대학 시절 폐결핵에 걸려 광주 동광원에서 지내며 유영모로부터 배웠고, 30대 때는 목포 한산촌에서 폐결핵 환자들과 살았습니다. 늦깎이 교수가 된 후 진보적 토착신학을 시도했고, 은퇴 후에는 『신학비평』을 내 잠들어 있던 신학계를 깨웠습니다. 은퇴 후 죽음을 예감하고, 제자들과 함께 장례식 대신 ‘인생송별회’를 가진 뒤, 유산을 신학생 장학금으로 내놓고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조현 기자는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및 논설위원을 역임헸고, 종교와 영성, 치유, 공동체에 대한 글을 써왔다. 현재는 유튜브 〈조현TV 휴심정〉을 운영하고 있고, 〈나를 찾는 사람〉(나찾사) 치유프로그램 총감독을 맡고 있다. 또한 수행치유웹진 〈휴심정〉(한겨레신문) 방장, 〈행복공장〉 전문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마을공동체 탐사기'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2018년 중앙일보 선정 올해의 인문서), '이 땅의 작은 예수들' 『울림』(한신대, 장신대, 감신대, 서울신대 100대 필독도서 선정), 『그리스 인생학교』, 『은둔』(올해의 불교문화상), 『하늘이 감춘 땅』(올해의 불서상), 『인도오지기행』,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2001년 누리꾼들이 뽑은 올해의 인문서 1위 선정) 등이 있다. 

 11월 15일(토)
   “평민철학자 해월 최시형의 생태영성”
    _강사 김용휘 (대구대 교수·철학)

 

이 강의는 해월 최시형을 단순한 종교 지도자나 개혁가가 아닌, 철학자이자 수행자로서, 조선 후기의 동요하는 역사 속에서, 말과 삶, 사유와 실천, 신앙과 존재를 통합하려 했던 인물로 조명합니다. 무엇보다도 해월은 책보다 몸으로 가르친 무문(無文)의 스승이자, 사유보다 실천으로 증명한 사상가였습니다. ‘몸으로 하는 공부’, ‘살아 있는 수행’이라는 해월의 언설은 오늘날 철학이 잃어버린 삶의 리듬과 깊이를 되살리는 데 핵심적인 통찰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후위기, 공동체 해체, 젠더 불평등, 영성의 상실과 같은 현대적 과제 앞에서, 해월 철학은 새로운 인간학이자 생명윤리의 방향타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강연의 주된 내용은 강사의 책인 『평민철학자 해월 최시형』에 담겨있습니다.

김용휘 교수는 현재 대구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이다.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동학의 시천주 사상 연구’로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환경단체인 ‘천도교한울연대’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종교환경회의 공동대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생명평화위원장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2년간 인도 오로빌공동체를 경험하고 돌아와, 현재 ‘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에서 동학에 바탕한 교육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양산 덕계마을과 부산온배움터에서 공동체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동학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의 철학, 문명 전환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학문으로서의 동학』, 『최제우의 철학』, 『손병희의 철학』, 『최제우, 용천검을 들다』 , 『개벽의 사상, 종교공부』(공저), 『문명전환의 한국사상』 (공저), 『평민철학자, 해월 최시형』 등이 있다.

 12월 20일(토)
   “‘영성화된 영성’을 넘어 : 헨리 나우웬과 함께 찾는 마음의 길”
    _강사 이진권 (한국샬렘영성훈련원 프로그램 디렉터) & 정경일 (심도학사 원장)

 

헨리 나우웬은 가톨릭 사제이자 신학자, 그리고 저명한 영성작가로서, 현대 그리스도교 영성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노트르담, 예일, 하버드 등 명문대에서 교수로 활동했지만, 대학에 안주하지 않고 데이브레이크 공동체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사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나우웬은 영성이 인간의 취약성과 상처 속에서 드러난다고 보았고, 이를 '상처 입은 치유자'의 삶으로 증언했습니다. 또한 부유한 서양 그리스도교의 문제는 영성이 '영성화'된 것에 있음을 깨닫고, 가난한 자와의 연대를 통한 '사회적 영성'도 제시했습니다. 이 강의에서는 나우웬의 삶을 이해하고, '고독'에서 '공동체'를 거쳐 '사회'로 나아가는 '마음의 길'을 함께 탐구하고자 합니다.

이진권 목사는 대학 시절, 영성과 세상의 변화의 통합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인생의 화두로 삼아 왔다. 서울대와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퀘이커(Quaker) 공동체인 펜들 힐(Pendle Hill)에서 영성을 공부하고 수행했다. 그리스도교 관상 전통에 입각한 관상적 리더십과 관상적 삶을 육성하는 한국샬렘영성훈련원에서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영성수련원장으로 교회의 균형잡힌 입체적 영성형성을 위해 일하고 있다.  논문으로 「중세 탁발 수도원 운동 연구」,「 안병무 민중신학의 영성적 토대와 발전 전망」 등이 있고, 공저로 『참 아름다워라』, 역서로 『평화주의자 예수』(샨티, 2006), 『행진 : 남성을 위한 삶의 지혜』(도솔, 2007)가 있다.
정경일 원장은 숭실대 철학과, 한신대 신학대학원, 서강대 종교학과 대학원, 미국 뉴욕 유니온 신학대학원에서 철학, 신학, 종교학을 공부했고, 귀국 후 새길기독사회문화원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심도학사 원장, 성공회대 신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로 있으면서, 신학&, 평화와신학,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한국민중신학회, 4·16 생명안전공원예배팀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금 우리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 길 위의 그리스도』가 있고, 공저로 『순례』, 『사회적 영성』, 『고통의 시대, 자비를 생각한다』, 『민중신학, 고통의 시대를 읽다』, 『아픔 넘어 : 고통의 인문학』. 『일본의 종교문화와 비판불교』, 『바이러스에 걸린 교회』, 『동학과 서학』, Terrorism, Religion, and Global Peace, Transpacific Political Theology 등이 있고, 역서로는 『신성한 목소리가 부른다』, 『붓다 없이 나는 그리스도인일 수 없었다』(공역)가 있다.

 각 강의 일정

   - 1강 : 오전 10시-오후 12시

   - 점심식사 및 휴식 : 오후 12시-2시

   - 2강 : 오후 2시-4시

 신청 (선착순 25명)

   - 심도 있는 대화를 위해 인원을 제한합니다.
   - 신청은 이메일 simdohaksa2011@gmail.com 또는 댓글창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강료

   - 5만원 (월별)  오전/오후 2강 & 점심식사 포함

     국민은행 252101-04-083964 사단법인심도학사

   - 투명한 회계 처리를 위해 참가비를 현금으로 받지 않습니다.
   - 수강료 입금시 성함과 해당 강의를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예: OOO-10월

 문의

   - 전화 : 032-932-2957

   - 이메일 : simdohaksa2011@gmail.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종교와 젠더연구소서울 중구 동호로24길 27-17 우리함께빌딩 3층Tel. 070-4193-9933Fax. 02-2278-1142

COPYRIGHT ⓒ 종교와젠더연구소 ALL Rights reserved